대종회 추향제를 앞두고 개인적인 견해를 조심스럽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단체, 종교단체, 종친회, 향교 등 어느 모임이든 그 조직의 장은 그 단체를 대표하며 

실질적인 운영 책임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종회에서 봉제하는 추향제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은 모두 종손이 헌관이 되는데 이에 대한

반론 또는 그 개선안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혈통주의적 사고방식과 관념상 장자, 종손, 종가를 중시하는 풍습이 있었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근대사회에 이르러 모두가 핵가족이된  지금은 이러한 관념은 많이 아니, 모두 사라지고 국법인 민법도

이제 큰아들에게만 상속권이 있든 시대는 까마득한 옛날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의  종손, 차종손이 사실상 존재하느나 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날  종손, 차종손, 차차종손이 검증받기 힘들거나 찾기 힘든 실정일을 비추어 볼 때 여기에 근접한 종원을 찾아서

초헌관을 위촉하는 의미가 과연 무엇이냐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종손으로서 고증이 어려운 헌관을 위촉하는 제도는 이제 시정,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종손이 초헌관이 되어 봉행하고 있으나 실제 시조 영헌공 이후 정통 종손이 있느냐? 하는 의문점 입니다.

천에 하나 설령 있다 하드라도 현재 대종회을 운영하는 회장 보다 더 비중이 높고 종원의 지지를 받는지 의문입니다.

다른 성씨문중, 종친회에서도 오래 전부터 초헌관은 회장이 되어 봉제하고 있는 점을 참작하여 헌관위촉은 개선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