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청도김씨 대종회 31대(2006~2007), 32대(2008~2009) 회장을 역임하신 덕량(德良)회장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벌써 일주일이 넘게 지났지만 수도권의 종친들은 이렇다할 연락을 받지 못하였다가 이제사 소식을 알게 되어 황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 소식을 들었거나 연락을 받으신 종친들이 계실지 모르나 적어도 목사공 종중에서는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월 18일 목사공종중의 임원 몇몇분들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당시에도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덕량회장님은 죽산파 29세로 전술한 바와 같이 대종회 31대와 32대 회장을 연임하셨으며 대종회 회장 이후에도 대종회 고문으로 활동하시는 등 우리 문중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신 어르신입니다.
고인께서는 죽산파 종친회 초대회장을 비롯하여 부산로타리클럽에서도 활동을 하시었고, 성균관 전의(典儀)로 임명되시기도 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시었습니다.(어르신의 약력을 자세히 알지 못하여 알고있는 일부만 적음)
가까이서 자주 뵙지 못하였지만 대종회 총회때나 목사공종중 시제때 등 문중에 일이 있을때 뵙게되면 홈페이지 운영하느라 애쓴다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문중의 큰 어른이시었던 덕량회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께서는 죽산파 종친회를 창립하시었고 오늘의 竹山齋을 건립하게 하신 장본인으로서
우리 죽산파의 큰 별이 지셨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할일이 산적한데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직도 생전의 인자하신 그 모습에 연연하여 몸 둘 바를 모르는 정도로 황망중이라 알려야 할
여러 어르신들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작고하신 전 대종회장님과 종사를 같이 하시든 여러 종파 회장님, 그리고 여러 종원님들께
무례한 점 널리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종회 발전과 종친간에 화합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산 죽사파 종친회장 32세 김두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