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유물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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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지역 9개 문중에서 밀양시립박물관에 총 1,249점 무상기증,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9건 1,629점도 포함

밀양시는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밀양시립박물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엄용수 시장과 밀성박씨 어변당 종중 박도한(91세)회장을 비롯한, 밀양시립박물관에 소장유물을 기증 추진한 밀양지역 9개 문중 회장과 종손, 문중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1,924점에 대한 유물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증한 유물 1,924점 중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각 문중에서 소장 보관하고 있던 문화재 9건 1,624점이 포함되어 있다.

▲밀성박씨 어변당 종중(회장 박도한, 91)에서 부산포진 해유문서, 선무원종공신록권과 환도, 고문서류, 민속자료 등 총 115점. ▲광주안씨 모렴당 문중(회장 안복수, 81세)에서 성호선생전집책판(星湖先生全集冊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178호) 총 1,359매 ▲김녕김씨 탁삼재 문중(회장 김현기,77)에서 탁삼재 창건을 위한 사림의 청원서 등 고문서 일체(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89호) 53점. ▲여흥민씨 이참공파 밀양 종중(회장 민병진, 65)에서 오우선생실기책판(五友先生實記 冊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05호) 37매. ▲밀성손씨 교동파 문중(종손 손백식, 88)에서 추천집(鄒川集) 책판 28매와 성은당집(星隱堂集) 책판 32매 등 총 60매. ▲청도김씨 남계서원보존회(회장 김규선,75)에서 영헌공실기(英憲公實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04호) 책판(冊版) 40매. ▲밀성박씨 우윤공파 가곡문중(종손, 박기순, 78)에서 청원서, 교지, 전령, 과거시지, 혼서지 등(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39호) 총 28점. ▲벽진이씨 남회당 문중(종손, 이종준, 79)에서 남회당 문집책판(남회당 문집책판, 비지정문화재) 28매. ▲밀성손씨 오한선생 문중(회장 손영안,78)에서 오한집(110매, 비지정문화재) 책판과 죽포집(竹浦集, 94매, 비지정 문화재) 책판 등 총 204매를 기증하였다.

이날 엄용수 밀양시장은 문중대대로 간직해 오던 유물을 기증해 준 문중에 기증수납서와 감사패를 각각전달하고, "향후 기증유물들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산교육자료로 활용하며 내용별로 분류·정리한 후 기증유물 목록집 등을 발간해서 관련 연구자와 기관에 배부하고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향토자료들은 그 지역에 남아 있을 때 그 가치가 증대 될 수 있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보존· 전승할 수 있는 전문 기관으로 밀양시립박물관을 적극 활용해 나갈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립박물관(359-55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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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밀양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