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쉬지않는다.

즉, 모든 것(제행, 諸行)은 쉬지않는다(변한다, 무상, 無常)

제행무상(諸行無常)!

제행무상이란 불교의 연기설(인연설)과 관련이 있는 말로, 이 세상의 모든 사건과 존재들은 무수한 인과 연들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가진다는 것이 연기설의 핵심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의 이 모습도 또한 무수한 인과 연들에 의해 항상 유동적이라는 점입니다. 인과 연에 의해 잠시(찰나의 순간에) 현재의 모습을 잠정적으로 띠지만 그것이 또한 고정적일 수 없고, 더더욱 영원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항상 생겨나고 변하고 멸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붓다가 보는 일체 존재의 실상實相, 즉 존재의 참 양상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말 자체도 모든 것들중의 하나이니,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말도 변할것이며,
그렇게 되면 모든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맞다는 것인가 틀리다는 것인가.... ㅎㅎㅎ

그래서 톰 피터스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No : 26
>Name : 김두성
>Date : 2008-08-07 12:45:43
>Lines : 35
>Reads : 28
>Homepage :
>Title : 모든 것은 쉬지 않는다
>Content ;
>
>모든 것은 지나간다.
>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종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 된다.
>
>-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