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상제 살지게 먹여 시냇물에 씻겨 타고
용천설악을 들게 갈아 두라메고
장부의 위국 충절을 세워 볼까 하노라
綠이(馬+耳) : 周나라 목왕의 준마 (좋은말의 대명사)
霜題 : 굽에 흰 털이 난 좋은 말
龍泉 : 좋은 칼의 대명사로 불리는 옛중국의 명검
雪鍔 : 좋은 칼의 대명사로 불리는 옛중국의 명검
해석
녹이와 상제 같은 좋은 말을 살이 오르게 먹여 시냇물에 말끔히 씻겨 타고,
용천 설악과 같은 보배로운 칼[명검]을 잘 들게 갈아 둘러메고,
대장부의 나라를 위한 충성된 절개를 세워 볼까 하노라.
어제 청도산악회에서 2월 산행으로 아차산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저 시(詩)가 적혀있는 비를 보고 정확한 뜻을 잘 몰라 설왕설래하였더니, 바로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