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홈페이지는 1999년 8월 1일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어언 만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간 본 홈페이지의 게시판이나 방명록에 올라오는 글중의 상당부분이 본인(가족)의 계파와 세수를 묻는 내용입니다.
  10여년간 홈페이지를 운영해오면서 많은 종친들로부터 격려의 메일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여러 종친들로부터 본인의 뿌리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너무도 많습니다.

  2000년 11월 1일 현재 우리 청도김씨가 7만5천명이 넘고, 가장 최근의 족보인 1985년도에 발간된 갑자신보는 1000여페이지가 되는 책이 7권이나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름 석자만 갖고 본인의 뿌리를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선대의 함자나 고향 등 관련내용을 상세히 적어 물어보시는 분은 나은 편이고 어떤 분은 본인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채 '내가 몇대손이냐'고 묻는분도 계십니다. 물론 몰라서 그러시겠지만 답답하고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온라인 전자족보를 구축하여 본 청도김씨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것을 구상하여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전자족보의 구축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2000년 현재 우리 청도김씨의 인구가 7만6천여명이고, 갑자신보에 실린 돌아가신 선조님들을 다 합친다면 그 인원수는 대단히 많을 것입니다.
  그 많은 인원의 이름만 입력한다해도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더구나 족보는 한자가 많이 사용된 관계로 입력시간도 훨씬 더 소요됩니다.
  웹프로그램도 실력있는 업체에 외주를 주어 준비하여야 하며, 웹서버등 전산장비도 보완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해야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본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족보 구축을 위하여 그동안 많은 자료와 정보들을 수집하여 왔습니다.
  다른 문중의 전자족보 운영실태를 면밀히 조사함은 물론 관련업체를 방문하여 어떠한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이 될 것인지에 대하여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였습니다.
  온라인 전자족보의 입력에 필요한 대동보인 갑자신보 전 7권도 준비하였으며, 온라인 전자족보의 운영에 필요한 웹프로그램을 외주할 업체도 물색중에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가동에 필요한 족보DATA도 이미 입력을 진행하여 오늘 28세까지 입력이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갑자신보를 토대로 입력을 하고있으며, 워낙 내용이 방대하여 족보에 올려져 있는 내용중 행적을 제외하고 검색에 꼭 필요한 내용위주로 입력하고 있으며 금년안에 갑자신보에 올려진 전 종원을 모두 입력하는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전자족보 구축이 완료되어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리 청도김씨 일족은 누구나 이름 석자만 알면 단번에 본인의 계파와 세수는 물론 시조공부터 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뿌리를 훤히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자족보를 시행하기까지에는 앞으로도 많은 일이 남아있고, 여러가지 난제도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만, 당초 이일을 시작할때의 초심을 잃지않고 오직 앞만 바라보고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한걸을 한걸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종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 그리고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4일 새벽2시
  28세까지 입력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