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유타주의 노경숙이라는 분으로부터 대종회 김종수 총무님에게 한통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대종회 김종수 총무님으로부터 그 내용을 전달받았는바,
'노경숙'이라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미국에도 청도김씨가 많고 그 분들이 자신의 뿌리에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머나먼 미국에도 우리의 혈족이 있고, 그분들 역시 조상을 기리고 문중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총무님과 통화를 마친후 얼마있다가 저도 미국에서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총무님이 앞전 통화시 홈페이지 주소와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셨기에 저한테 전화를 한 것입니다.
저한테 전화를 하신분은 '노경숙'씨라는 분을 통하여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던 분인것 같습니다.
'노경숙'씨가 있다는 유타주는 가장 큰 족보도서관인 가족역사도서관(Family History Liberary)이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짐작키로 그 도서관에 근무하시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한테 전화를 거신분의 통화 내용은 역시 본인의 뿌리를 찾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적기는 어렵고, 일단 가족상황을 전달받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전화를 거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한국에 이렇게 각 가문별로 홈페이지가 다 있는가?
한국에 청도김씨는 몇명이나 되는가?
등등 여러가지를 물어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그분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뿌리를 찾아주고하는 이러한 일들을 왜 하느냐고 물어오셨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을 갑자기 묻기에 순간 당황했지만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때 김연아 선수 응원을 하였는가?
그분은 당연히 열렬히 응원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왜 그랬는가 하고...

그분도 순간 당황하시는것 같았습니다. ^^;

전혀 낯모르는 사람이더라도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데,
하물며 한 조상님의 피를 나눈 혈족인데 이러한 일들을 하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답을 드렸습니다.
그분도 충분히 수긍을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해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