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펴낸 "한국의 명문 종가"라는 책(저자:이순형)이 있습니다.
그 책의 '종가의 혼맥'부분에 보면 한훤당 김굉필의 증손(曾孫)인 김수열(金壽悅)의 배위가 청도김씨 통정대부 김열의 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은 누구인가..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면,

김굉필(1454~1504)의 호는 한훤당(寒暄堂), 경상도 현풍 사람이다. 젊어서는 호탕하여 거리낌이 없었으나, 장성해서는 분발하여 학문에 힘썼다. 김종직이 『소학』을 가르치자, 이에 명심하고 실천에 힘썼다. 나이 50에 스스로 소학동자라고 칭하였다. 사문의 흥기와 후생의 교도로 자기소임을 삼아 많은 제자를 길렀다. 그 학문은 시련을 위주로 하여 항상 『소학』, 『대학』을 외워 수신의 표본으로 삼았다. 조광조(趙光祖), 김안국(金安國), 이장곤(李長坤) 등이 모두 그 문하에서 배출되었다. 무오사화 때에 희천으로 정배되었고, 뒤에 순천에 이배되었다가 연산군 10년 51세의 나이로, 전라도 순천의 유배지에서 극형을 받았다. 
한훤당은 우의정으로 추증받았고, 문경(文敬)으로 시호를 받았다. 광해군 2년에 일두 정여창, 정암 조광조,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선생과 더불어 조선 5현의 수현(首賢)으로서, 조선의 선비로서는 최초로, 성균관 문묘에 배향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 책에 보면 그 한훤당 김굉필의 증손인 김수열은 호조참판을 지낸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여 한훤당 김굉필의 증손부가 되신분이 어떤분이신가 궁금하여 족보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기 입력된 족보DB에서 김수열(金壽悅)을 찾아보니 금산(琴山)파 16세로 절충장군을 지내신 열字 어르신의 따님이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자 갑자신보에서 직접 찾아보니,

"女 金壽悅 瑞興人 寒暄堂 曾孫 子應福 應成"

이렇게 나와 있었습니다.
조선 5현의 한분이시고 우의정에 추증되신분의 집안과 혼맥이 이어진것만 보아도 당시 우리 김문의 가문이 어떠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