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군 (18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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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군 이경응(永平君 李景應, 1828년 7월 20일 ~ 1902년 2월 1일/1901년 음력 12월 23일)은 조선 후기의 왕족 종실이다. 장조[1] 서장자 은언군(恩彦君)의 손자이자 전계대원군의 서자이며, 철종의 이복 서형이자, 후에 누동궁(樓洞宮) 봉사손이 되었다. 부인은 정경부인 청도김씨(貞敬夫人 淸道金氏)이다. 본관은 전주, 휘는 경응(景應), 초명은 욱(昱)이다. 전계대원군의 서자였지만 전계대원군의 제사를 받들 후손이 없어서 철종의 특령으로 승적(承嫡)하여 제사를 받들었다. 이복 서제 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능령의 벼슬을 받고, 바로 왕족으로 소의대부에 봉작되었으며 최종 관직은 상보국숭록대부에 이르렀다. 시호는 효정(孝貞)이다.

이상은 2018.08.22 현재 위키백과 사이트에 실린 영평군에 대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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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ko.wikipedia.org/wiki/%EC%98%81%ED%8F%89%EA%B5%B0_(1828%EB%85%84) )

오늘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영평군 이경응의 부인인 정경부인 청도김씨(貞敬夫人 淸道金氏)에 대해서 입니다.
인터넷 여기저기(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 등)를 찾아보면 영평군 이경응의 부인에 대해서는 정경부인 청도김씨(貞敬夫人 淸道金氏)라고만 씌어져 있거나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우리 청김 대동보인 을미보에는 22世 포천선단파 상희(尙熙)의 系子인 재원(載元)의 둘째따님으로, "女 李景應(이경응) 全州人 夫永平君(영평군) 父全溪大院君"이라고 등재되어 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위키백과에는 정경부인 청도김씨(貞敬夫人 淸道金氏)의 생졸이 1839~1921로 되어 있고 주석에 '김재협(金在協)의 딸'이라고 되어 있으나 을미보에는 전술한 바와 같이 재원(載元)의 둘째따님으로 되어 있고, 재협이라는 동명이인은 6명이 있으나 한자이름이 '在協'이라고 되어있는 일족은 한명도 없습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에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순종실록 3권, 순종 2년 8월 27일 양력 1번째기사 1909년 대한 융희(隆熙) 3년 황후가 인정전에서 서봉 훈장을 수여하는 의식을 거행하다
황후가 인정전(仁政殿) 동쪽 행각에 나아가 서봉장(瑞鳳章)을 친히 하사하는 의식을 행하였다. 의창 부부인(宜昌府夫人) 남씨(南氏), 고(故) 영평군(永平君) 이경응(李景應)의 부인인 정경 부인(貞敬夫人) 김씨(金氏), 증 영돈녕사사(贈領敦寧司事) 윤철구(尹徹求)의 부인인 정경 부인 홍씨(洪氏), 경흥 부부인(慶興府夫人) 유씨(兪氏), 완흥군(完興君) 이재면(李載冕)의 부인인 정경 부인 이씨(李氏)를 특별히 훈(勳) 1등에 서훈(敍勳)하고, 증 완림군(贈完林君) 이재원(李載元)의 부인인 정경 부인 김씨, 고 청안군(淸安君) 이재순(李載純)의 부인인 정경 부인 홍씨(洪氏), 완순군(完順君) 이재완(李載完)의 부인인 정경 부인 서씨(徐氏), 충정공(忠正公) 민승호(閔升鎬)의 부인인 정경 부인 이씨, 시종원 경(侍從院卿) 윤덕영(尹德榮)의 부인인 정경 부인 김씨, 영선군(永宣君) 이준용(李埈鎔)의 부인인 정경 부인 김씨, 의양군(義陽君) 이재각(李載覺)의 부인인 정부인(貞夫人) 유씨(柳氏)를 특별히 훈 2등에 서훈하고 모두 서봉장(瑞鳳章)을 하사하였다.

위 기사 첫머리에 보면 순종의 황후께서 고(故) 영평군(永平君) 이경응(李景應)의 부인인 정경 부인(貞敬夫人) 김씨(金氏)등에게 특별히 훈(勳) 1등에 서훈(敍勳)하고 모두 서봉장(瑞鳳章)을 하사하였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국고전용어사전에 보면 서봉장(瑞鳳章)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한제국 시대 국가에서 수여하던 훈장(勳章)의 한 가지. 1907년 3월 칙령으로 반포되었으며 내명부(內命婦)와 외명부(外名婦) 가운데서 숙덕(淑德)이 있고 훈로(勳勞)가 뛰어난 사람에게 황후(皇后)가 수여하였는데, 1등에서부터 6등까지 있었음. 착용하는 방법은 1등의 정장(正章)은 대수(大綬)로서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에 드리우고, 부장은 오른쪽 가슴에 달았으며, 2등장은 왼쪽 가슴에 달고, 3등장은 중수(中綬)로서 목에 걸며, 4등에서 6등장까지는 소수(小綬)로서 오른쪽 가슴에 달았음.

요약하면 조선 철종임금의 이복형인 영평군 이경응의 부인인 청도김씨 문중의 따님(정경부인 청도김씨(貞敬夫人 淸道金氏)이 나라에서 서봉장 1등의 훈장을 받은것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영평군 이경응과 부인인 정경부인 청도김씨(貞敬夫人 淸道金氏)의 원형 단분 합장묘는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 산11번지 아버지 전계대원군의 묘역에 함께 모셔졌으나 ( 참조 : https://cafe.naver.com/sunbee38/285 ), 위에 인용한 위키백과에 보면 '2015년 이후 화장되어 다른곳으로 옮겨졌다'라고 되어 있으나 여타 사이트에는 이러한 기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