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1997년의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2001년의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 그리고 2007년의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와 함께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83개국 193건이 등재되었으며, 이번에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을 포함하여 ‘1215년 마그나카르타(영국)’, ‘안나 프랑크의 일기(네덜란드)’, ’니벨룽겐의 노래(독일)‘ 등 35건이 신규로 등재되었습니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寶物)로 지정된 동의보감은 17세기 초, 의성(醫聖) 허준(1539~1615년)이 선조의 명을 받아 당시까지 여러 가지 갈래로 전개되고 있던 동아시아 의학 등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여 편찬한 것으로 국가에 의한 민중의 의료 공급이라는 시대를 앞서가는 보건사적 이념이 세계의 어느 지역보다 먼저 구현되어 있는 의서이고,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결정판으로, 인간사회의 변화와 함께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현대의학이 직면하고 있는 의학적, 보건학적 난제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가능성을 제시하여 학문적·임상적 유용성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동여지도는 어떠할까요?
운영자 개인의 생각일지 몰라도 고산자 김정호 선조님의 대동여지도도 충분히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의 선조님이 만드신 대동여지도이니 더 한층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보아도 충분히 등재할만하다고 봅니다.

대동여지도는 지도는 물론 그 지도를 찍은 목판까지 보물로 지정이 된 상태이며,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10만원권 지폐의 도안에 채택되기도 하였습니다.
뜻을 가진 우리 청도김문의 젋은이라면 대동여지도가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되는것을 한번쯤 꿈꿔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