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김의 대동보는 1747년 정묘보를 시작으로 1766년 병술보, 1833년 계사보, 1892년 임진보, 1924년 갑자보, 1959년 기해보, 1984년 갑자신보 그리고 가장 최근의 2015년 을미보까지 총 8회에 걸쳐 발간되었습니다.
  금번 을미보를 발간하면서 이전에 7회에 걸쳐 발간되었던 대동보들을 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여러 일족님들의 크나큰 성원으로 7회에 걸쳐 발간된 대동보 총 76권을 한권도 빠짐없이 완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76권 전체가 원본은 아니고 영인본이지만 300여년 전부터 7회에 걸쳐 발간된 대동보 전체를 확보하게 된것은 문증의 경사요,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가문의 자랑이 선조님들이나 후손들이 많은 벼슬을 하였다거나 재정이 훌륭한것도 되겠지만 우리 문중처럼 시조공의 유택을 800여년이 지나도록 온전히 보전하고 있으며, 역대 대동보를 한권도 빠짐없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크나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을미보 발간을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홈페이지운영에 필요하여 개인적으로 갑자신보 전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해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작업이었는데 일단 시작을 하여 몇년이 지나다 보니 그간 입력한 것이 아까워서도 멈출 수가 없더군요. ㅎㅎ
  그렇게 거의 10여년에 걸쳐 입력이 완료될 즈음, 을미보 발간이 시작되어 우연인지 필연인지 대동보 편찬의 일을 맡게되어 을미보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을미보를 발간 한 이후 청도김씨 인터넷대동보로 족보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일년동안 기 입력된 갑자신보 데이터베이스와 을미보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여 기존의 데이터베이스의 업데이트(갱신)를 해왔으며, 지난달 말경에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을미보 발간전 10여년전에 시작한 족보전산화 작업이 이제야 완성된 셈이지요.

  이번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느낀점은 족보 데이터의 정확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어느 한가지 족보에만 매달리는 것보다 예전의 족보들과 비교하여 검토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역대 대동보를 완질로 구비하게 된것은 정말 중요한 의미가 되겠습니다.

  현재 업데이트가 완료된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몇가지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우선 2018.03.07 현재 족보DB에 입력된 종원은 95,506명(부인이나 사위 제외)으로 남자는 59,085명, 여자는 36,421명입니다.
  2016년 9월 통계청이 발표한 가장 최근의 인구조사 자료(2015년 11월 1일 현재)에 의하면 우리 청김은 91,293명으로 남자는 46,040명, 여자는 45,253명이었습니다.
  족보DB의 자료는 선조님들을 다 포함한 수치이고 통계청 발표 자료는 기준일 현재의 생존자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족보DB의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통계청 자료는 법적으로 등록이 의무적인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하기에 누락되는 인원이 적은 반면, 족보DB는 자율적인 참여에 의해 등록된 인원이기에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각 世別 인원통계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201903.jpg   아기를 많이 낳아 베이비붐 세대라 불리우는 세대는 6·25 전쟁이 끝난 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우리 청김의 세대별 인구분포로 보면 26世에서 33世가 최고점인데 아마도 그 세대의 종원들이 베비비붐 세대가 아닌가 합니다. 제일 많은 세대는 32世로 9,850명으로 거의 만명이 다되네요.
  그 이후는 출산율의 감소로 급격히 줄고있는 상황입니다.

  세번째 통계는 각 계파별 인원입니다.
  사실 우리 청김은 인원에 비하여 계파가 많은 편입니다. 이제 계파별 인원이 파악이 된 만큼 대종회에서 종사를 볼때 활용하면 좋지않을까 합니다.
  계파에서 上系라고 표시한 부분은 분파가 되기 이전의 상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 두곡파가 인원이 제일 많습니다. 인원이 아주 적은 계파는 대부분 이북에 근거지를 둔 계파로 족보 발간시 입보가 되지 않다 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본 족보DB를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한다면 문중 운영에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인터넷대동보 운영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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